밤늦게까지 깨어 있는 사람들의 노화 속도는 다르다
생체 리듬이 무너지면 세포가 늙는다우리는 모두 하루 24시간이라는 동일한 시간 안에서 살아가지만, 몸의 생체 시계는 ‘언제 깨어 있고, 언제 자는가’에 따라 완전히 다른 반응을 보인다. 특히 밤늦게까지 깨어 있는 습관은 단순한 수면 부족을 넘어서, 세포 수준의 노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인간의 몸은 ‘서카디안 리듬(circadian rhythm)’이라는 일주기 생체 리듬을 중심으로 작동한다. 이 리듬은 뇌의 시교차상핵(SCN)에서 조절되며, 호르몬 분비, 체온, 혈압, 면역 기능, 수면과 각성 상태까지 모두 이 리듬에 맞춰 조정된다. 밤늦게까지 깨어 있고 아침에 늦게 자는 생활은 이 리듬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호르몬 균형 붕괴, 염증 증가, 대사 이상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한다.연구에 따르면 밤..
2025. 7. 7.
기초체온, 맥박, 수면심박변이도(HRV): 생체지표로 읽는 노화 속도
노화는 숫자로 읽을 수 있다우리는 보통 노화를 피부, 근육, 기억력 같은 겉으로 드러나는 변화로 인식한다. 하지만 실제로 노화는 생체 리듬의 미세한 흔들림으로부터 시작된다. 몸의 속도가 늦춰지고 회복 탄력이 줄어들며,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지는 현상이 수치로 나타난다. 최근에는 이러한 노화 속도를 수치로 가시화할 수 있는 생체 지표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기초체온, 안정시 심박수(Resting HR), 심박변이도(HRV)다. 이 지표들은 단순한 건강 척도를 넘어, 세포 대사, 자율신경 균형, 회복력, 염증 수준 등을 반영하는 핵심 생리 지표다. 특히 스마트워치의 보급으로 인해 일반인도 손쉽게 자신의 생체 리듬을 측정하고, 그 변화 추이를 기록할 수 있게 되면서 '데이터 기반의 저속노화'라는 새..
2025.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