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2 술은 뇌를 늙게 만든다: 당신의 알코올 습관이 저속노화를 방해한다 담배보다 무서운 알코올의 실체많은 사람이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술에 대해서는 그 위험성을 과소평가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5~49세의 조기사망 원인 1위로 ‘알코올’을 지목했다. 술은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니다. 중추신경계를 직접 공격하는 신경독성 물질이다. 단 한 잔의 술도 뇌에 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은 과학적으로 명확히 입증되고 있다.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는 뇌가 완전히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알코올에 의한 손상이 훨씬 빠르고 깊게 진행된다. 이른바 ‘알코올 가속노화’는 지금 이 순간에도 조용히 우리의 뇌를 늙게 만들고 있다. 뇌를 늙게 하는 방식: ‘서서히 그리고 확실하게’술은 뇌를 어떻게 늙게 만들까? 먼저 알코올은 전신의 신경세포를 손상시킨다. 신경세포를 감.. 2025. 6. 26. 마음이 약해질수록 술을 찾는다? 뇌는 반대로 반응한다 전전두피질 vs 술: 뇌 자제력의 중심이 흔들릴 때우리는 흔히 ‘술 한 잔 하자’는 말로 힘든 하루를 위로하곤 한다. 하지만 그 한 잔이 우리의 뇌, 특히 자제력의 중심인 전전두피질(prefrontal cortex)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전전두피질은 인간의 이성, 판단력, 감정 조절을 담당한다. 동물적 충동을 억제하고 도덕적 사고를 가능케 하는 뇌의 최고 관리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바로 이 영역을 무력화시키는 물질이 있으니, 그것이 알코올이다. 알코올은 전전두피질의 기능을 억제해 이성적 판단과 자제력을 흐리게 만들고, 그 결과 평소에는 절대 하지 않을 말과 행동을 하게 만든다. 술김에 실수했다는 말은 실제로 신경생물학적으로 타당한 이야기다. 뇌가 브레이크를 놓쳐버리기 .. 2025. 6. 26. 이전 1 다음